이런 효능도 있다고? 양배추의 놀라운 효능 BEST 3

양배추는 요구르트, 올리브유와 함께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이고, 유럽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양배추의 놀라운 효능 BEST 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인 양배추 — 세계 3대 장수식품 중 하나인 양배추

1. 위 건강 : 위궤양 완화 및 헬리코박터 균 억제

양배추의 첫 번째 효능은 위궤양 완화 및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억제입니다.

위궤양 완화 및 위 점막 보호

양배추에 비타민 U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U는 사실 비타민이 아닙니다. 메틸메티오닌(methylmethionine)으로, 양배추에서 발견되는 특별한 물질입니다.

위 점막을 형성하는 호르몬 분비를 도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 점막을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위산 과다 분비를 억제하여 위궤양과 위염을 완화합니다. 이런 좋은 비타민 U는 양배추 심지 부위에 가장 많습니다. 위궤양이나 위염이 있으신 분들은 심지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주스나 즙 형태로 드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위궤양을 완화하고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양배추 — 위궤양에 좋은 양배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Helicobacter pylori) 균 억제

지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양배추를 드세요. 양배추에는 브로콜리보다 더 많은 설포라판(Sulforaphane)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항균 작용을 통해 위염 및 위궤양의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억제합니다.

2. 강력한 항암 효과

양배추의 두 번째 효능은 강력한 항암 효과입니다. 양배추의 주요 성분들의 작용은 다음과 같이 항암 작용을 합니다.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설포라판(Sulforaphane)

양배추에 풍부한 설포라판(Sulforaphane)은 여러 가지 암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암세포 사멸을 유도합니다.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세포에서 세포 자멸사를 촉진해 항암 작용을 합니다.

암세포 DNA 복제 및 전이를 막는 설포라판(Sulforaphane)

그리고 설포라판은 암세포의 분열 및 성장을 억제하는 효소를 활성화하고, 암세포의 DNA 복제를 방해하여 암 진행을 늦춥니다. 또한 암세포가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거나 혈관을 통해 전이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해독효과가 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

설포라판은 항산화 효소를 활성화해 발암물질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체내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독소와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신호전달 체계를 방해하여 암의 증식을 막는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양배추를 잘게 썰거나, 씹어먹을 때 세포가 파괴되면서 내부에 있던 글루코시놀레이트와 미로시나아제(myrosinase) 효소가 만나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이라는 생리활성 물질로 전환됩니다.

인돌-3-카비놀은 세포막에 '장애물' 설치하여 세포 신호전달 체계를 방해하여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막습니다. 그 결과 암세포가 정상적으로 증식하거나 전이되는 것이 억제됩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을 억제하는 인돌-3-카비놀

에스트로겐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같은 호르몬 관련 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인돌-3-카비놀은 에스트로겐을 조절해 과잉 에스트로겐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을 줄입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작용을 억제하고, 해로운 에스트로겐(16-α-하이드록시에스트론)을 덜 유해한 형태(2-하이드록시에스트론)로 전환합니다.

발암 물질을 해독하고, 체외로 배출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s)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신체 내 효소와 반응하여 이소티오시안산염으로 변환되며, 이 성분은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체외로 배출하는 효소(Phase II detoxification enzymes)를 활성화시킵니다. 그래서 암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암세포의 DNA 복제를 억제하고 세포 주기를 멈추게 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3. 항바이러스 효과

양배추의 세 번째 효능은 항바이러스 효과입니다. 양배추의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습니다.

백혈구 생성 촉진하는 비타민 C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C는 백혈구 생성을 촉진합니다. 백혈구는 우리 몸속에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 같은 유해한 병원체를 찾아 잡아먹거나,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백혈구가 많아지면 당연히 면역력은 높아집니다.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비타민C

또한 비타민 C는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합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이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심해지는 것을 막고, 아픈 기간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항생제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글루코시놀레이트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는 양배추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된 황화합물입니다. 채소를 잘게 썰거나, 씹어먹을 때 세포가 파괴되면서 내부에 있던 글루코시놀레이트와 미로시나아제(myrosinase) 효소가 만납니다. 그리고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나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같은 생리활성 물질로 전환됩니다.

이런 생리 활성 물질들은 항생제처럼 직접 세균을 죽이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이 세균과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해서 항생제와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세균의 세포막에 손상을 주고, 세균 증식을 억제합니다. 또한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세균 및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듭니다.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은 면역 세포의 활동을 도와 세균과 바이러스 제거를 돕습니다.

이렇게 드세요!

양배추의 비타민 C, U와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열에 약합니다. 조리 과정에서 파괴될 수 있으므로 생으로 섭취하거나, 살짝만 익혀 드셔야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으로 섭취하거나, 살짝만 익혀야 양배추의 영양 손실을 막을 수 있음 — 양배추의 심지에 풍부한 비타민 U

위를 보호하고, 위궤양을 완화하는 비타민 U는 양배추의 심지에는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위궤양 때문에 양배추를 드신다면 주스나 즙처럼 심지까지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드세요.

지금까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이자,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좋은 효능을 가진 양배추의 놀라운 효능 BEST 3을 알아봤습니다. 위 건강, 항암, 항바이러스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히 섭취하고, 좋은 영양분들이 손실되지 않도록 생으로 드시거나, 살짝 익혀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my777 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