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가을의 깊이를 더해가는 시기이자, 영양이 가득한 제철 음식이 풍성하게 나오는 계절입니다. 이런 제철 음식들은 맛뿐만 아니라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어,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같은 환절기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부터 10월에 꼭 챙겨 먹어야 할 제철 음식들과 그 효능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사과
가을의 대표 과일인 사과는 10월이 되면 맛과 영양이 더욱 좋아집니다.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촉진하고, 소화에 도움을 주며 변비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특히 껍질에는 퀘르세틴(Quercetin)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어 폐 건강을 지키고, 미세먼지나 대기 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퀘르세틴은 암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암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과는 저열량 과일로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사과를 땅콩버터나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오르니, 당 걱정 없이 건강하게 즐기실 수 있고, 맛까지 좋아서 금상첨화입니다.
2. 배
배는 수분 함량이 80~90%로 매우 높은 과일로,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에 탁월합니다.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며, 소화 촉진과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배에 함유된 펙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기관지 건강을 지켜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배는 천연소화제라고 불릴 정도로 소화불량을 겪는 분들에게 좋고, 소화 부담이 적은 과일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습니다.
3. 귤
귤은 10월부터 시작되는 대표적인 가을 과일로, 건강과 미용에 좋은 성분들이 가득합니다. 귤의 대표적인 성분인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몸속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 막아줍니다. 하루에 귤 한두 개만 섭취해도 비타민 C의 하루 권장량(약 100mg)을 채울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면역 체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해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특히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 귤을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또한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콜라겐 생성이 어려워지고, 피부 탄력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을 꾸준히 섭취하면 콜라겐 합성에 도움이 되니, 피부 노화 및 주름에도 효과적입니다.
귤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헤스페리딘'이라는 플라보노이드는 귤의 껍질과 과육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염증을 줄여주고, 세포 손상을 예방합니다. 이 성분 또한 노화를 방지하고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감
가을의 대표적인 과일인 감은 10월에 특히 맛있고, 영양이 가득합니다. 감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를 보호하며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비타민 A는 시력 보호에 필수적이며, 특히 로돕신이라는 시각 색소의 형성에 도움을 줘 야맹증 예방과 눈의 피로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감에 포함된 타닌 성분은 수렴 작용을 통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타닌은 또한 항산화 성분으로, 혈관 건강을 유지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고구마
고구마는 가을과 겨울철의 대표적인 뿌리채소로, 10월에 수확되는 고구마는 특히 달고 맛있습니다.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막아줍니다. 이는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구마의 식이섬유 흡착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다른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식이섬유보다 그 흡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중금속 같은 몸속 노폐물 잘 흡착해서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는 특히 껍질에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배변 활동에 문제가 있다면 껍질째 드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복합 탄수화물 식품인 고구마는 소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며, 당 지수(GI)가 낮아 다이어트에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식품입니다.
6. 대하
9월부터 12월 사이에 제철을 맞는 대하는 특히 10월에 가장 맛있습니다. 대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체중 관리가 좋으며, 셀레늄과 아연, 철분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대하는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 건강을 지켜주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7. 늙은 호박
늙은 호박은 출산 후 산모들의 부기를 빼는 데 사용될 정도로 이뇨 작용에 뛰어난 식품입니다. 베타카로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세포 노화를 막아주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늙은 호박은 저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용하며, 몸의 부종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8. 무
무는 10월에 수확되는 대표적인 가을 채소로, 소화에 도움을 주는 다이스타아제라는 효소가 풍부합니다. 이 효소는 소화를 촉진해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가을철 자주 발생하는 체력 저하를 막아줍니다. 또한 무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는 저열량이면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좋습니다.
9. 표고버섯
가을은 버섯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표고버섯은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며, 강력한 항암 작용도 가지고 있어 건강에 좋습니다. 표고버섯은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장 건강에 좋으며,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어 뼈 건강 유지에도 효과적입니다.
10. 밤
가을철에 즐겨 먹는 견과류인 밤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특히 비타민 B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비타민들은 신경계 기능을 개선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 안정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밤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고, 소화를 촉진하며 변비를 예방합니다. 밤에 포함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여 혈압 조절에 좋으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까지 10월 제철 음식들과 그 효능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제철 음식들이라 가까이서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몸에도 좋으니, 꼭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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